[임장] 부천 중동 1기신도시 | 반달마을극동아파트, 보람마을아주아파트

임장일: 2022년 4월 23일 토요일

임장 간 곳 : 반달마을 극동아파트, 보람마을 아주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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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임장을 갔던 곳은 부천 상동이다. 1호선 송내역과 7호선 부천 시청역 사이에 위치한 중동 1기 신도시가 형성되어 있는 곳이다.

1기 신도시: 노태우 정부 시절, 주택 부족 해결을 위해 주택 200만호 건설 이라는 최대의 주택건설 프로젝트. 200만호 중 1기 5대 신도시에 건설된 물량은  약 30만호. (분당 97,500호 / 일산 69,000호 / 중동 42,500호 / 평촌 42,500호 / 산본 42,500호) 

1기 신도시를 기폭제로 대한민국에서 본격적으로 아파트 위주의 주거환경이 정착됨. 반대로 단독주택은 인기를 잃고 서서히 슬럼화되기 시작.

그 중에서 중동 신도시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우선 학교 근처라 부천시청역 근처에 있는 현대백화점과 롯데백화점에서 자주 놀고 데이트를 했어서 익숙했다. 그리고 그쪽을 돌아다니다 보니 학원가가 크게 형성되어 있는 것을 보게 되었고, 학원가가 있으면 자연스레 학군과 그와 관련된 초품아, 아파트 수요가 충분해 전세가가 많이 떨어질 이유는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중동신도시의 경우 다른 신도시들과는 달리 신도시 중앙을 관통하는 노선이 없어서 버스로 전철역을 가는 수 밖에 없이 주민들이 20년을 살았다. 중앙을 관통하는 역은 7호선 라인이고, 직접 임장을 가보니, 생각보다 단지가 커서 마을과 마을을 연결하는 버스가 필수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행히 현재 중동신도시를 연결할 트램(?) 경전철(?) 개발이 예정되어있다고 하니, 교통망은 한층 더 좋아질 전망.

부천 송내-부천선 원도심 트램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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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반달마을 극동아파트

반달마을 중에서도 극동아파트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보다 송내역과 가장 가까운 단지였기 때문이다. 단지 면적은 작은 편에 속하지만, 부인초등학교와 부인중학교를 끼고 있는 단지이고 옆에 로데오거리가 있어 상업시설을 이용하기에도 정말 좋은 입지요건을 가지고 있다. 또한 상대적으로 면적이 작은 세대들로 구성된 아파트이기 때문에 젊은 부부들이 살기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첫 임장 단지로 정했다.

송내역은 일반/급행/특급 모두 서는 역으로 송내역 환승센터가 있어 지하철과 버스 연결이 굉장히 좋은 역 이다. (남자친구는 나를 지하철역에 데려다 주고 바로 버스를 타고 집으로 간다.) 

저번달까지만 해도 갭이 60%정도였는데, 역시 전세가가 많이 올랐다.

 

1837동 엘리베이터 교체공사 사진. 엘리베이터는 현대엘리베이터

극동마을 아파트는 사용승인일이 1994년 5월로 현재 29년차 아파트이다. 굉장히 오래된 단지임에도 불구하고, 관리가 잘 되어있고 엘리베이터 교체 공사 진행이 한창이었다.

가장 처음 아파트 단지에 들어섰을 때 느껴진 점은, 유모차를 끌고다니는 젊은 부부들이 많다는 점이었다. 초품아와, 중품아, 그리고 송내역 앞쪽에 있는 서촌공원까지, 젊은 사람들이 누리고 싶어하는 교통과 학교 모두를 누릴 수 있는 단지가 특장점이라는 것이 눈에 들어왔다.

78타입(23평)은 복도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주 어릴 때 말고는 복도식 아파트에서 생활해 본 적이 없어, 장단점을 기억하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갔을 때 생각보다 실내가 잘 보여서 조금 무서울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고, 환기문제도 있을 것 같다. 면적도 면적이지만 복도식이라는 점 때문에 31평형보다 가격이 낮게 형성되어있고, 전세가율도 56.3%로 그렇게 높지 않았다.

경비실

독특한 점은 경비실 왼쪽으로 지하주차장을 내려갈 수 있는 계단이 마련되어 있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경비실이 순찰중으로 경비아저씨의 모습을 볼 순 없어서 정말 근무하시는 장소인지 아닌지는 나중에 밤에 임장을 한번 더 와서 확인해봐야할 부분.

1836동 전경

1836동 옆과 앞쪽으로 샛길이 나있어 옆쪽으로는 바로 부인초등학교료 연결이 되고, 앞으로는 부일로와 서촌공원과 연결되어, 그 동이 가장 인기가 많을 것이라고 생각되었다.(앞에 공원뷰와 지하철 역이 있어, 뷰도 막힘없을 듯 보였다.) 아니나 다를까, 매물이 딱 1개 나와있었다.

1836동이 로얄동인가?

부인초등학교와 부인중학교로 연결되는 인도로 임장을 갔을 때 보도블럭 공사가 한창이었다. 자동차가 지나다니지 않고, 초품아라 아이들 등학교 걱정은 덜 수 있을 것 같다.

유치원

단지 내에 유치원이 한 곳 있고, 초등학교 내에 병설유치원도 있었다. 확실히 젊은 부부들이 살기에는 확실히 괜찮은 단지라는 생각이 든다.

부인중학교. 남녀공학. 공립. 남자친구 말에 의하면 부천은 남중, 여중이 남녀공학으로 바뀌는 추세라고 한다. 확실히 인구구조의 변화가 실감이 나는 현장인듯. 부인초-부인중 졸업하게 되면 내자식 교통비와 안전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소리로 정말 괜찮은 듯 하다. 그 말은 전세가가 떨어질 일은 많지 않다는 것!

부인중학교 버스정류장

단지 바로 앞에 버스 정류장이 있다. 특히 661번은 마곡,화곡을 지나 영등포역까지 가는 노선으로 마곡나루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충분히 도전해볼만한 출퇴근거리이다.

극동마을 단지에서 바라본 로데오거리 상가. 술집도 많고, 음식점도 많아 남자친구랑 데이트를 자주 하는 곳 중 하나다.

다소 아쉬웠던 지하주차장

지하주차장도 있었는데, 오래된 연식이 느껴지는 지하주차장이었다. 전기차 충전소는 있었지만 지하1층밖에 없어서 세대당 주차대수가 1대가 되지 않는다. 그리고 1835동에서 지하주차장을 가는 곳이 꽤 길고 무슨 지하던전 뚫는 느낌... 지하주차장 리모델링이 시급해보였다.

https://jlee5.tistory.com/24

(아파트 리모델링 수익분석)부천시 상동 반달마을극동아파트

호갱노노나 커뮤니티를 살펴보면 리모델링 조합을 설립하려는 움직임이 슬슬 보이고 있는것으로 보아, 투자해도 좋을 단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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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호갱노노와 네이버 부동산으로 손품을 팔았을 때에는 극동아파트보다는 보람마을 아주아파트가 더 눈에 들어왔었다. 일단 국민 평형인 84제곱미터 물량이 많은 단지고, 훨씬 더 대단지 + 초품아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초등학교 뿐만아니라 단지내 유치원, 고등학교, 부천중앙공원, 순천향대병원이라는 점이 매리트가 있었다. 또한 1호선보다는 7호선이 가까운 단지인데(교통은 추후에 다시 이야기해보자), 7호선은 최근에 석남까지 연결되어있고, 강남과의 접근성도 나쁘지 않다. 또한 7호선은 청라국제도시 연장이 확정되어 공사가 진행중이기에, 교통권도 나빠보이지 않았다. 

아파트 단지에는 극동아파트와는 달리 나이있으신 분들이 확실히 많았다. 자녀들도 초등학생, 중학생이 많아보였고, 단지 내 공원, 벤치 등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있다는 것이 특징이었다. 하지만 발품을 팔아보니, 확실히 차가 있어야 편한 단지였다. 생각보다 1호선과의 거리도 있고, 7호선까지도 10~15분 정도 더 걸어가야 나왔기 때문이다. 앞으로 송내-부천선이 신설된다 하더라도 아주아파트와의 거리가 있을 것 같아 교통호재를 누리기에도 좋아보이진 않았다. 

신도초등학교 후문과 아파트와 연결되어있다. 진짜 이런 단지면 눈곱만 떼고 등교해도 될듯..ㅎㅎㅎ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 공고

확실히 계단식 아파트라 프라이버시는 확실히 보장이 되는 느낌이 들었다. 아직 엘레베이터 교체공사는 이루어지지 않았고, 주차장 증설공사가 이 단지의 최대 이슈인 듯 하다. (옛날 단지의 숙명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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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임장을 다녀온 결과, 역시 손품과 발품은 다르다는 점이다.

아주아파트 보다는 극동아파트의 매매가와 전세가 갭차이를 유심히 지켜볼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