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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대 화이자 백신 1차 후기
    Dayliz 2021. 9. 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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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날 갑자기 이런 문자가 날아왔다.

    갑자기 와서 당황...😭😭

    어째서 나는 청장년층 우선접종 대상자가 된걸까?라는 의심이 들었다. 

    기사를 검색해보니

    출처: 금강일보

    ㅋ.....

    당시 학원에 강사로 종사하고 있었는데 원장선생님이 강사들한테 물어봤었다.

    나는 그때까지 맞고싶은 의향이 없어서 명단에 올려주지 말라고 이야기 했었는데 일괄적 처리를 좋아하시는 원장선생님이

    내 의사와 상관없이 명단을 제출한 것이었다...ㅎ

    내가 백신에 대한 확신이 없었던 이유는 두가지였다.

    1. 백신을 만드는 과정에서 태아 세포주가 사용이 되었다는 이야기

    2. 자궁내막증식증을 가지고 있다는 불안함

    이 두가지였다. 물론 부작용에 대한 불안도 컸지만, 저 두가지가 마음을 걸리게 했다.

    1번에 대해서는 그래도 교황청에서 공식적으로 악이라고 규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넘어가기로 했고..

    2번은 맞기 직전까지 계속 불안함을 가지고 있었다.

     

    암튼 안그래도 불안했지만 모더나는 또 부작용이 덜하다는 이야기도 있어서 안심했는데

    뉴스로 알고있긴 했지만 정말 어이없었던 상황..

    갑자기 모더나에서 화이자로 바뀌고, 접종간격도 늘어났다..

    솔직히 공급은 좀 제대로 확보해주었으면 좋겠다. 이게 그냥 쇼핑하는 것도 아니고 사람 생명이 달린 접종인데ㅠㅠ

    20대 대부분 잔여백신을 제외하고는 다 예방접종센터(실내체육관)에서 맞는 것 같다.

    9월 10일 금요일, 맞기 싫은데 노쇼에 대한 불이익은 또 받기 싫기도 하고 취소하는 것도 귀찮아서 그냥 가서 맞았다.

    사실 전 주에 엄마께서 화이자 1차를 맞으시고 두드러기, 관절통증으로 2주동안 굉장히 고생하셨어서 나도 그럴까봐 걱정이 되었었다.

     

    입구에 들어가면 우선 마스크를 KF94로 교체해준다.. 그리고 체온을 측정하고 문진표를 작성하는데 나는 미리 적어놨어서 패스.

     

    그러면 봉사자분들이 문진표를 확인하고 번호표를 주시는데 내 차례가 되면

    접수 - 문진1 - 문진2 - 접종 - 15분 관찰

    이 순서대로 진행이 된다.

    나는 앞서 말한 자궁내막증식증과 관련해서 호르몬제를 복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부분에 대한 걱정이 가장 많았었다.

    그래서 혹시 몰라 복용하고 있던 약봉투 그대로를 들고 갔었다.

    문진1 때, 선생님이 약을 보시고 내가 작성한 문진표 밑에 '호르몬제'라고 작성을 해주셨고

    문진2 때는 의사선생님과 직접 면담을 하게 되는데 그 때 다시 약봉투를 보여드렸더니

    이 약은 호르몬제라서 계속 복용해도 되고 문제될 것은 없다고 하셨다.

    그리고 접종부스로 이동해서 주사를 맞고...

    주사를 맞는데 팔이 아픈 건 예상했으나, 나는 손바닥과 전완근이 아려오기 시작했다.

    의외로 어깨운동을 엄청 열심히 하고 가서 그런지 어깨는 덜 아팠다..(사이드 레터럴 레이즈 강추합니다👍)

     

    그래도 이렇게 15분 관찰까지 잘 마무리하면 타이레놀도 주고 배찌도 준다..ㅋㅋㅋ

    기억못할까봐 시간 간격 두고 약 복용하면서 체온 사진을 찍어놓았었다.

    오후에는 다소 덜하더니 접종 후 4시간정도 지난 후부터 몸이 뜨거워지고 축 늘어지는 느낌이 들더니 열이 나기 시작했다.

    정말 아무생각없이 체온계도 사놓지 않았던 상태여서

    한밤중에 체온계도 못사고 불안한 마음으로 잠에 들었다. 다음날 아침이 되어서야 비로소 약국가서 체온계를 사왔는데 식은 땀이 나서 열이 떨어졌나 싶으면 항상 37.4도 정도에서 머물렀다. 

    열이 떨어지지 않아서 약속도 당연히 다 취소했고, 집에 누워서 쉬기만 했었다..ㅠㅠ

    타이레놀 1알 가지고는 열이 안떨어져서 4시간에 한번씩 2알씩 복용했었다.

     

    물론 지금은 괜찮아졌지만,

    앞으로 2차 한번 더 맞아야 하는데 무섭다..ㅠㅠ😂😂

     

    2차는 괜찮겠지...?

    그래도 이런 증명서는 좋아하는 나...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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